| 매번 똑같은 책들을 읽었더니 머리에 쥐가나서 간만에 소설책 한권을 읽었습니다. 요사이는 소설책이 그리 흥미가 끌리지 않지만 제목이 주는 호기심으로 구입했습니다. 물론 유일한 정보처인 문단의 평론도 참고를 합니다. 모든 책이 그렇듯이 찬사 투성이더군요. 그리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 911테러로 한순간에 아버지를 잃은 오스카라는 소년이 이별의 상실감과 슬픔을 치유하기위해 유품속에서 발견한 열쇠의 실마리를 찾아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과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삶속에 묻어있는 고통과 상실, 소통과 치유의 과정을 익살맞은 소년의 눈을 통해 간접적으로 풀어나갑니다. 거대한 우주의 흐름속에서 인간의 불가항적인 삶의 고통과 상실을 통해 매순간 서로에 대한 진실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뛰어난 재치와 위트, 기발한 상상력으로 보여줍니다. 깔깔대면서 웃다가도 삶의 무게가 주는 슬픔의 침묵속으로 빠져듭니다. 결국은 우리모두는 상실을 경험할 수 밖에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 말'은 언제나 해야합니다. 실험적인 타이포와 편집구성의 시도도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조너선 사프란포어 Extremely Loud& Incredibly Close 2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