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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바뀐 마음의 주인  2007/02/06 22:01 + universe


화창한 봄날같은 느긋함속에 풍요로움을 느끼던 마음은 한순간에 무너집니다.

마음이란 어디서 발생해서 어디로 사라져가는 걸까요.
순식간에 불청객은 내 맘속을 멋대로 차지하고
쫏아내려 할수록 아예 대자로 누워버리고 주인행세를 하기 시작합니다.
나는 그 불청객을 쫏아낼 궁리를 하기 시작하죠
넌 나의 손님이 아니야!

분명한것은 내가 감정이라는 방의 주인이라는 것입니다.
근데 어느순간 불현듯 주객이 전도돼어 버립니다.
잠시 모른척 하려 애써보지만
그 놈은 자기가 그곳에 있다는 것을 계속 일깨우며 괴롭힙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그놈을 거부하는 나는 누구이고 대자로 누워버린 그놈은 누구인지.
누군가는 두놈다 너라고 하더군요. 그것도 맞는 말입니다.

감정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그 무엇이든 받아들이는 여유롭고 수용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방문한 불청객에게 "어이~왔어?" 하고 웃을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다면
난 더이상 감정의 지배를 받지 않을 겁니다.
그러면 그놈은 싸우려 왔다가 맥이 확풀려 멍하니 있다 알아서 돌아갑니다
그놈이 여기 온 이유는 나의 관심을 끌려고 온 이유밖에 없거든요.

문제는 우리가 그놈을 싫어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파워는 막강해진다는 겁니다.
전 자주 침투해온 감정에게 "어이,안녕"이라고 가볍게 말함으로서 금방 효과를 봅니다.
근데 오늘은 무지 센 놈이 왔는지 계속 신경이 쓰이는 군요.

그래서 포기하고 일기를 쓰기 시작하는데(사실 이때 전 정말 우울한 모습이었습니다)
갑자기 마음이 스스로 질서를 잡아가기 시작합니다.
그 대단한 불청객놈이 한주먹거리 감으로 느껴지면서 아까의 상황에 웃음이 픽 나옵니다.
그놈도 이제 나한테 상대가 안돼는걸 알았는지 얌전히 구석에 있습니다.
조금있으면 떠날 껏 같습니다.

엣성인들이 이런말씀을 했습니다.
"찬란한 빛은 당신이 고통을 느끼는 바로 그곳에 숨어있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마라"
난 아픔이라는 고통이 올때마다 그 고통이 주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그러고 나면 그 고통이란 감정을 가볍게 수용할수 있음을 알게됩니다.

아참 일기를 쓰기전 마돈나가 빠져있다는 까발라의
마음다스리기 경구도 하나 읽었는데
어쩌면 오늘은 그게 작동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까발라의 72가지의 신의 이름중 "부정적에너지와 스트레스제거하기" 경구다
방법은 간단하다. 이경구를 외워 마음이 혼란스러울때 언제든지 떠올릴수록 마음속에 묻어두라.
그리고 당신의 마음속에 그 신의 이름이 자리잡을때부정적인 에너지는 당신에게서 영원히 사라진다고 한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다. 믿거나 말거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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